[서울파이낸스 전종헌 기자]주가지수 상승 및 파생결합증권 발행 증가 등으로 주식 관련 장내거래가 확대되면서 금융회사의 파생상품 거래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금융회사 파생상품 거래현황'에 따르면 작년 금융회사의 파생상품 거래규모(명목금액 기준)는 6경6731조원으로 전년 대비 3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가지수 상승을 비롯해 파생결합증권 발행 증가 등으로 장내 주식관련옵션 거래가 크게 증가한 데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식관련옵션 거래규모는 4경252조원으로 전년 대비 61.7% 증가했다.
권역별 거래규모는 증권사 비중이 71.3%로 가장 높은 반면, 거래 잔액은 은행이 94.3%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보험사 등 타 권역의 비중은 증권사 및 은행에 비해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됐다.
증권사의 거래규모는 4경7604조원으로 이중 장내거래(4경7112조원)가 대부분이며 특히 장내 주식관련옵션 거래가 전체 거래의 78.8%을 차지했다. 은행의 거래규모는 1경5062조원을 기록해 증권사 대비 크게 낮았다.
반면, 은행의 거래잔액은 6620조원으로 증권사 거래잔액 321조원보다 크게 웃돌았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