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鄭夢九) 현대자동차 회장이 올해 글로벌 경영을 통한 자동차 판매급성장과 품질경영을 바탕으로 현대차 품질을 비약적으로 성장시킨 능력과 공로를 인정 받아 美 유명 경제주간지인 비지니스위크(BusinessWeek)지가 선정한 자동차부문 올해 최고의 CEO로 선정됐다고 현대차가 30일 밝혔다.

비즈니스위크지는 올해 전세계적으로 경영능력이 탁월한 17개부문 선정자를 발표했는데 아시아에서는 정몽구회장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정몽구회장의 이번 올해 최고의 CEO 선정은 올초 美 제이디파워사의 초기품질평가에서 현대차가 업계 최고의 도요타를 제치고 자동차업계 상위를 차지해 현대차의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를 향상시켰으며, 한국 내수시장의 어려움속에서도 글로벌경영을 확대 전년대비 대폭 증가한 실적을 기록한 것이 주요 수상이유였다고 비즈니스위크지가 밝혔다.

특히 해외공장의 생산확대를 통한 글로벌 경영에 박차를 가하여 현대차의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7% 증가했으며, 매출역시 8% 증가한 252억불의 매출을 달성했다. 또한 경쟁이 치열한 중국시장에서 전년대비 3배의 판매 신장을 달성하는 등 정몽구회장의 글로벌 경영능력을 높게 평가해 비즈니스위크지가 정몽구회장을 올해 최고의 CEO로 선정한 것.

현대자동차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정몽구회장이 전세계 자동차산업을 이끌어가는 자동차 전문경영인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함과 동시에 현대자동차의 기업이미지 제고는 물론, 한국 자동차산업의 위상이 크게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이번 수상에 대한 의의를 설명했다.

한편 각 분야별 최고의 CEO에 가전분야는 GE사의 제프리 이멜트(Jeffrey Immelt)회장, 식음료분야엔 펩시콜라의 스티븐 레인문트(Steven Reinemund)회장, 스포츠분야에서는 나이키의 필 나이트(Phil Knight)회장 등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