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칠레 '앙가모스 석탄화력발전소' 준공
포스코건설, 칠레 '앙가모스 석탄화력발전소'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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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건설이 시공한 칠레 앙가모스(Angamos) 석탄화력발전소 종합 준공식이 11일 오전 7시(현지시간 10일 오후 7시) 칠레 산티아고 하얏트 호텔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김대호 포스코건설 부사장, 루이스 펠리페 세론(Luis Felipe Ceron) AES Gener사 사장, 문병일 포스코건설 상무, 안드레스 글루스키(Andres Gluski) 美 AES 본사 사장,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 네드홀(Nedhall) 美 AES 본사 COO, 유광재 포스코건설 부사장이 준공을 기념해 손을 맞잡고 있다.

[서울파이낸스 신경희기자] 포스코건설은 11일 오전 7시(현지시간 10일 오후 7시)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Santiago)에 위치한 하얏트 호텔에서 '앙가모스(Angamos) 석탄화력발전소 종합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은 인사말에서 "칠레 정부, 발주처와의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벤타나스에서 앙가모스 발전소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사를 한치의 오차도 없이 완벽하게 준공했다"며, "이같은 성공적인 이미지를 갖고 남미시장에서 사업을 보다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앙가모스 석탄화력발전소'는 포스코건설이 EPC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으로 수주해 2008년 4월 착공에 들어갔다. 올해 8월 1호기를 준공한 데 이어, 10월에도 2호기 준공승인을 받아 이번에 종합 준공식을 갖게 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칠레의 북부 항구도시인 안토파가스타(Antofagasta) 인근에 건설된 앙가모스 석탄화력발전소는 발전용량 520MW(260MW×2) 규모로, 총 공사비는 8억7천만 달러(한화 약 1조원)이다. 앙가모스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은 칠레 북부지역 대형 메이저 광산 업체들의 산업용 전력으로 쓰여질 예정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최고의 내진설계를 적용하고 품질시공을 철저히 해 온 덕분에, 지난해 2월 칠레에서 발생한 리히터 기준 8.8의 강진에도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고 조기준공을 달성해 발주처로부터 약 700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았다"며, "올해 2월 에콰도르 제1의 EPC업체인 산토스 CMI사를 인수한 것을 기반으로, 발전 등 SOC투자가 활발한 남미 건설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무역보험공사가 사업추진 초기인 2008년에 발주처인 AES Gener에게 선제적인 금융지원(7억1000만불)을 제공함으로써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었다. 향후에도 포스코건설은 무역보험공사의 금융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전 세계 발전 PF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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