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주택대출 활성화
농협 주택대출 활성화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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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한달간 14억 대출 유치
그동안 국민은행이 독점해오던 국민주택기금 운영권이 농협과 우리은행으로 분산되면서 농협이 주택대출 시장에서 기대이상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지난 1월 한 달 동안 농협은 지난 6일 1천500만원의 첫 대출을 시행한 이래 이미 14억원의 대출신청을 받아둔 상태다.

올 한해 주택기금 융자규모는 9조1천641억원. 이중 신규 융자금액인 6조699억원을 국민과 농협, 우리은행이 나누어 취급할 예정인 가운데 국민주택기금 대출시장을 둘러싼 세 은행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농협은 국민주택기금 사업추진을 위해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주택금융 확대 추진하기 위한 구체적인 항목을 제시했다.

현재 농협이 국민주택기금에서 개인에게 대출할 수 있는 항목은 근로자와 서민 주택구입자금과 전세자금, 생애 첫주택 구입자금.
여기에 이 달 중순부터 시행되는 국민주택 건설 사업자 대출을 앞두고 농협은 현재 기획팀과 업무팀 2개 부서에 15명의 인력이 운용되고 있는 TF팀을 주택기금기획팀과 추진팀, 지원팀 등 3개 팀에 23명의 인원으로 확대 운용하기로 했다.

또한 주택금융을 PF팀에서 분리, 재건축, 재개발 이주비 대출과 분양 중도금 및 잔금대출 등을 담당하는 전담팀을 신설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민은행이 독주하고 있는 주택금융시장에서의 농협 점유율을 확대시키고 새로운 수익원 발굴을 노리는 한편 건설회사와 신탁회사 및 신용평가기관 등 유관기관과 업무를 제휴, 주택금융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농협은 주택금융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독립된 전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겠다는 방안도 마련중이다.

주택금융 전문성을 제고하고 주택기금 취급은행 재선정에 대비, 전문인력으로 하여금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하도록 해 올 하반기부터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농협이 구상하고 있는 주택금융 전문인력은 대출심사와 사후관리, 리스크 관리, 부동산 금융 등 4개 분야에서 전문성을 드러낼 수 있는 10여 명의 스페셜리스트.

이에 따라 농협은 기업가치 평가와 PF, 부실기업 정리, 고급여신심사 사례연구 등의 교육·연수과정들을 금융연수원이나 부동산 금융 전문기관 등에 위탁해 올 상반기 중으로 최정예 군단의 주택금융 전문가를 양성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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