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효선기자] 롯데마트는 국내 가전사 모뉴엘과 제휴해 32인치 LED TV인 '통큰 LED TV'를 오는 21일부터 49만9000원에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마트가 지난 10월 말 대만 회사와 합작해 LED TV를 49만9000원에 판매한 데 이어 롯데마트도 같은 가격의 저가 LED TV를 출시함에 따라 시장 판도가 주목된다.
이 제품의 패널은 LG디스플레이에서 공급받은 것으로, 풀HD 해상도(1920x1080)에 120Hz 구동기술(화면주사율)을 갖췄다.
120Hz 기술은 초당 60프레임의 영상 사이에 치밀하게 계산된 중간 이미지를 임의로 삽입해 영상의 해상도를 배로 높여 동영상 잔상을 줄인 기술이다.
이 제품은 돌비(Dolby) 인증을 받은 10W의 스테레오 스피커를 2개 장착해 입체적인 음향을 즐길 수 있도록 했고, 화면 밝기도 동급 최상 수준인 450cd/㎡라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TV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는 인터넷에서 관련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USB 메모리에 저장하고 TV 뒷면에 꽂으면 자동 업그레이드가 이뤄지는 스마트업로드 시스템을 채택했다.
또한 1년간 전국 150개 모뉴엘 AS 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롯데마트는 우선 2000대를 판매하고 반응이 좋으면 한 달 후 추가 물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정승인 롯데마트 디지털사업 본부장은 "디지털 방송 시대를 앞두고 늘어난 수요에 맞춰 비용 부담은 줄이면서 만족도는 높일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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