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N증권 회생 희망있나?
ECN증권 회생 희망있나?
  • 김성호
  • 승인 2005.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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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자문위원회,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검토키로.
주주사 의견수렴 거쳐 22일 임시주총서 최종 결정.

ECN증권이 생존을 위한 마지막 기로에 놓이게 됐다. 이는 경영자문위원회가 당초 무조건 청산에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ECN증권이 생존하는데 마직막 돌파구를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기 때문.

ECN증권 경영자문위원회는 1일 경영자문위원회를 개최하고 ECN증권 청산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굿모닝신한, 삼성증권 등 6개 증권사로 구성된 경영자문위원회는 당초 계획했던 ECN증권의 거래소 매각이 불발됨에 따라 ECN증권을 청산키로 하고 오는 22일까지 나머지 주주사의 의견을 수렴한 후 22일 임시주총을 열어 최종 결의키로 했다.

그러나 경영자문위원회의 최종 결정과 달리 ECN증권 노조측은 ECN증권 존립을 위해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주장, 경영자문위원회측이 일부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자문위원회에 소속된 증권사 한 관계자는 경영자문위원회에서 ECN증권 청산방안을 적극 검토했지만 ECN증권 노조측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마지막 돌파구를 마련하자고 제안했다며 이에 경영자문위원회측이 일부 수용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영자문위원회는 오는 22일 임시주총 전까지 나머지 주주사의 의견수렴을 거쳐 과반수가 넘는 안에 대해 최종 결의키로 했다.

한편 ECN증권은 주주사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키로 의견이 모아질 경우 당장 청산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증권사들이 설사 ECN증권이 존립을 한다해도 통합거래소가 끝까지 인수를 하지 않을 경우 더 이상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어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통한 돌파구 마련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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