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사실과 다른 공문 '사과'"
삼성카드 "사실과 다른 공문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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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전종헌기자] 삼성카드가 최근 자영업자 단체에 사실과 다른 내용의 공문을 보낸 것과 관련해 공식 블로그를 통해 사과했다.

이번 공문의 발단은 앞서 지난 14일 자영업로 구성된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가 '삼성카드 사용 안하기 운동'을 4월1일부터 돌입한다고 선포한 데 따른 것이다.

연합회는 삼성카드가 대기업 가맹점인 코스트코에 0.7% 수준의 낮은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다며 코스트코와의 가맹점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이에 삼성카드는 27일 코스트코 계약 해지 땐 한·미 FTA관련 분쟁이 발생할 수 있다는 내용의 공문을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에 보냈다.

삼성카드는 공문을 통해  "최근 코스트코를 방문해 수수료 인상을 요청했으나 '계약기간 중 일방적인 계약 조건 변경은 국내법상 불공정 행위에 해당되며 최근 발효된 FTA 규정상 국제분쟁 사례로 지적될 수도 있는 중대한 문제' 라면서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내용은 사실과 달랐다. 이에 삼성카드는 의사 전달 과정에서 실수로 벌어진 일이라며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및 자영업자들에게 사과했다.

삼성카드는 "사실 확인 결과 여신금융협회,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와 가맹점 수수료율 문제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삼성카드의 잘못으로 FTA 관련 내용이 답변서(공문)에 포함됐다"며 "FTA 규정상 국제분쟁 사례로 지적될 수 있는 중대한 문제 관련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확인하고 즉시 삭제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가맹점주님과 고객님들께 다시 한 번 사과 드린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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