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전사 순익 22% 증가…1조1천억원
작년 여전사 순익 22% 증가…1조1천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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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전종헌기자] 작년 여신전문금융회사(신용카드사 제외)의 당기순익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1년 여신전문금융회사(신용카드사 제외) 경영실적'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57개 할부금융·시설대여·신기술금융업자 등 여전사의 당기순익은 전년 대비 22.2% 수준인 2000억원 증가한 1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금감원은 순익 증가의 원인을 자산 증가 등으로 수익은 전년 대비 7.1% 수준인 7000억원 증가한 반면, 비용은 3.6% 수준인 3000억원 증가에 그친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부문별 영업현황을 살펴보면 할부금융의 경우 작년 중 신규 취급은 전년 대비 5.4% 증가한 11조원을 나타냈으며, 이중 자동차할부금융이 9조1000억원으로 전체 할부금융 취급액의 82.7%를 차지했다.

시설대여업인 리스 신규 취급은 작년에 전년 대비 6.3% 늘어난 10조6000억원을 나타냈으며, 여전사의 신기술사업자에 대한 투·융자 잔액은 1조3000억원로 전년 말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연체율은 작년 여전사의 자산증가 및 부실채권 상각 등으로 대출채권 및 리스자산의 연체율이 하락한데 기인해 전년 말 보다 0.6%p 하락한 3.0%를 나타냈다.

작년 말 현재 여전사의 총 자산은 전년 말 보다 7.9% 수준인 5조6000억원 증가한 77조원을 기록했다. 기업대출(1조8000억원), 할부금융자산(1조7000억원), 리스자산 및 가계대출(각각 1조3000억원) 등의 순으로 자산이 증가했다.

금감원은 여전사의 재무 건전성이 양호하다고 평가하면서도 국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수익성 및 자산건전성이 악화될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고 보고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토록 지도·감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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