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1333억원 '착한 배당' 눈길
신협, 1333억원 '착한 배당' 눈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전종헌기자] 신협의 배당정책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시중은행의 외국인 고배당과 달리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한 배당이라는 까닭에서다.

6일 신협중앙회는 2011년도 전국 조합 결산 결과 총 1333억원을 조합원의 출자금 배당 수익으로 돌려줬다고 밝혔다.

이는 2011년 말 전국 신협의 당기순이익 2920억원의 45.6%에 달하는 수치다. 전국 평균 배당률은 4.66%로 나타났다. 조합원이 1000만원을 출자했을 경우 약 47만원을 배당금으로 받은 셈이다.

12월 결산인 신협은 지난 1월~2월까지 조합원 총회를 통해 배당률을 확정한 뒤 2월 중 배당금을 조합원에게 지급했다.

신협중앙회 경영지원부 심태영 부장은 "무엇보다 신협 건전성 강화를 위해 충실한 선(先) 내부적립, 후(後) 조합원배당 정책을 견지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신협은 건전성 강화에 대비해 총 1590억원(54.4%)을 내부적립하고 나머지는 모두 조합원 배당으로 환원했다.

신협중앙회 홍보팀 송수현 팀장은 "신협은 비영리협동조합 금융으로 경영이익을 대부분 조합원 배당금이나 지역사회공헌 사업으로 환원하기 때문에 지역 내로 선순환 된다는 점이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주식회사 형태의 은행과 다른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