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신규대출, 은행 '늘고' 2금융 '줄고'
지난해 4분기 신규대출, 은행 '늘고' 2금융 '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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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전종헌기자] 지난해 4분기 2금융권의 신규대출이 전 분기 대비 감소한 반면, 은행권의 경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NICE신용평가정보 CB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카드, 캐피탈, 보험, 신협·금고·단위조합,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의 신규대출약정금액 비중이 전 분기 대비 각각 권역별로 0.71%p, 1.10%p, 0.47%p, 1.07%p, 0.43%p 줄어든 6.98%(카드), 7.64%(캐피탈), 5.08%(보험), 25.96%(서민금융), 4.67%(저축은행)를 나타냈다.

반면, 은행권의 경우 3.78%p 증가한 49.66%를 나타내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였다.

신용등급별 신규대출약정금액 비중의 경우 은행권의 신규대출비중 증가의 영향으로 신용 1~3등급의 신규대출 비중은 증가한 반면, 4~10등급의 비중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1등급의 경우 전 분기 대비 2.0%p 증가한 18.5%, 2등급과 3등급은 각각 1.1%p, 0.1%p 증가한 18.5%, 16.8%로 집계됐다. 신용 6등급의 경우 0.9%p 하락해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NICE신용평가정보 CB연구소는 "12월 집중된 주택담보대출의 수요 등으로 4분기 은행의 비중은 전 분기 대비 늘어난 반면, 최근 빠른 성장세를 시현했던 보험업권의 신규대출 증가세는 4분기 추춤했다"며 "소액금융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을 지속해 오던 캐피탈, 카드, 저축은행 등의 비중 또한 은행으로 자금수요가 이동하면서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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