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신용평가사간 차별화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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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액 834억원 전년比 5.7%↑

[서울파이낸스 전종헌기자] 국내 기업신용평가 시장을 균등하고 있는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 및 한국기업평가의 신용평가 차별화가 미흡해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1년도 신용평가회사의 신용평가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1998년부터 지난해 기간 동안 국내 3개 신용평가회사의 등급별 부도율 및 신용등급유지율 변동추이는 다소의 차이는 존재하나 대체로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BB등급의 부도율을 보면 한기평 4.24%, 한신평 4.90%, NICE 3.35%를 나타냈으며, A등급의 신용등급유지율은 한기평 78.85%, 한신평 78.17%, NICE 78.81%로 나타났다.

CCC~C등급의 경우 모집단이 10여개에 불과해 의미 있는 등급부도율 산출이 곤란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적격등급에 대한 등급상승현상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0년 이후 등급상승현상이 지족돼 2001년과 지난해 회사채 등급분포 비교 시 AAA~A등급 비중은 2~4배 증가한 반면, BBB~BB등급 비중은 각각 3분의1, 7분의1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국내 신용평가회사 4사(한기평, 한신평, NICE, 서신평)의 신용평가부문 매출액은 834억원으로 전년 대비 5.7% 수준인 45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업의 회사채발행규모가 2010년 113조원에서 지난해 130조원으로 크게 증가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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