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국인 김용, 세계은행 총재 공식 선출
한국계 미국인 김용, 세계은행 총재 공식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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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세계은행(WB) 이사회가 김 용 현 다트머스대 총장을 차기 총재로 공식 선출했다. 백인이 아닌 한국계 총재는 1944년 세계은행 설립이후 처음이다. 김 신임총재는 오는 7월부터 5년간 전 세계 개발 정책을 책임지게 된다.

세계은행 이사회는 우리시각 17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김 용 현 다트머스대 총장을 차기 총재로 공식 선출했다. 

CNN은 "금융이 아닌 공중보건 전문가인 미국인이 선택됐다."면서 "경쟁을 통해 총재가 선출된 것은 사상 처음이다."고 전했다.

중남미와 아프리카 국가들이 미국의 총재직 독점 관행에 반발해 나이지리아 재무장관을 후보로 밀면서 세계은행 사상 첫 경쟁이 벌어졌고, 김 총재가 최종 낙점됐다.

이와관련, 오바마 대통령은 개방적이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차기 총재가 선출됐다고 강조했다.

김 용 신임 총재는 5살 때 미국으로 이민한 한국계 첫 아이비리그 총장에 이어 오는 7월부터 187개 회원국을 거느린 세계은행의 수장으로 전 세계 개발 정책을 주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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