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BC카드 사장 "비용절감 통해 혜택 공유할 것"
이종호 BC카드 사장 "비용절감 통해 혜택 공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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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호 BC카드 사장(사진)은 18일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BC카드 3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개방, 공유, 상생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국내 카드산업의 발전과 지속성장에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Paperless 서비스 준비…모바일 결제 인프라 공유 제안도

[서울파이낸스 전종헌기자] "프로세싱 혁신을 통해 창출되는 비용절감 등의 혜택을 고객사, 가맹점, 회원 등 시장 참여자와 적극 공유해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공유하겠습니다."

이종호 BC카드 사장은 18일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BC카드 3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히며 "개방, 공유, 상생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국내 카드산업의 발전과 지속성장에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그 첫 시도로 BC카드는 카드 거래 시 회원의 선택에 따라 불필요한 매출표를 발행하지 않는 Paperless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비용 절감분을 고객에게 혜택으로 되돌려준다는 계획이다.

Paperless 사업은 5월부터 시범적으로 실시해 향후 3년간 약 17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근 BC카드가 모바일 지급결제 국가표준(KS)으로 제정된 것과 관련, 이 사장은 모든 시장참여자에게 모바일카드의 이용과 발급의 확대를 위한 BC카드의 제안을 내놓기도 했다.

이 사장은 현재 모바일카드 인프라의 한계에 따른 지지부진한 모바일결제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각 카드사가 확보한 모바일 결제 인프라를 상호 공유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최근 기술표준원이 제정한 모바일카드의 국내 표준을 다른 카드사도 활용해 발급할 수 있도록 개발 검토사항 등을 적극적으로 전수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BC카드는 이에 대한 자체 실천방안으로 올 연말까지 KS규격 모바일카드 결제 가능 단말기를 5만7000여개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끝으로 중소가맹점의 매출증대를 통해 상생경영을 추진한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지난해부터 KT와 공동으로 진행해오고 있는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을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며 "결제인프라의 경우 전통시장 내 가맹점 단말기 및 거래 프로세스를 개선해 여기서 절감된 비용을 상인들의 수수료 감소 혜택으로 돌아가게 하고 멤버십을 통한 회원관리, 쿠폰제 도입 등 통합마케팅이 가능한 마케팅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6월부터는 청주 육거리 시장과 서울 평화시장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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