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실링팬 가동…"더위 식히러 오세요"
현대百, 실링팬 가동…"더위 식히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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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효선기자] 정부의 하절기 전력 절감 대책 발표로 백화점 등 유통업체들마다 제한된 냉방속에서 쇼핑객들이 더 시원하게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있다.

18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지난해보다 한 달 빨리 실링팬(천정형 선풍기)을 설치해 지난 주말부터 운영했다. 씰링팬을  이용해  시원한 공기를 매장 구석구석 순환시켜 26도 냉방 상황에서도 고객들이 시원함을 느낄 수 있도록 지난해 전 층에 총 60개를 설치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올해는 예년보다 더위가 일찍 찾아와 한 달 빨리 실링팬을 운영하기 시작했다"며 "무역센터점 뿐 아니라 다른 점포에도 확대 적용해 정부의 에너지 절감 대책에 호응하고 더위로 인한 고객의 쇼핑 불편을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중"이라고 했다.

점포별로는 직원 근무복장을 자율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신촌점, 목동점, 중동점 등 영패션 전문관 유플렉스 직원들은 양복을 벗고 반팔 티셔츠 등 근무 복장을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무역센터점 직원들은 하와이안 셔츠를 착용하고 근무해 고객에게 시원한 느낌을 전해줄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청바지나 란제리 매장 피팅룸(옷을 입어보는 공간)에 미니 선풍기를 설치할 예정이며 점포별로  직원 5~10명으로 구성된 '에너지 보안관 ' 제도를 운영해 창고나 휴게실, 매장 내 전등, 멀티탭, 플러그 등 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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