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이도·아모레퍼시픽 '스마트워크'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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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모레퍼시픽

선진 보육제도 도입 등 복지개선

[서울파이낸스 김효선기자] 화장품 업계 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일본의 시세이도와 한국의 아모레퍼시픽이 다양한 사내 복지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시세이도는 일본 정부 정책보다 2년 앞선 1990년에 선진 보육제도를 도입했다. 특히 육아휴직제와 육아시간제, 카페테리아 제도는 여성들의 사회진출을 도모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2002년부터는 위위제도를 통해 육아휴직중인 직원이 업무에 복귀해 적응할 수 있도록 인터넷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사내 보육원도 운영 중이며 다른 회사 직원들에게도 개방하고 있다.

또 무급 육아휴직을 사용하기 어려운 남성 직원들을 위한 남성 단기육아 휴직제를 실시해 남녀 근로자 모두에게 양육과 일에 대한 책임을 평등하게 부여하는 '젠더프리(성에 의한 제약을 배제하는 사회시스템)'에 기초를 두고 있다.

시세이도 관계자는 "여성뿐 아니라 남성의 육아 및 가사 참여를 적극 장려하고 있다"며 "남녀 역성차별, 불공평한 업무 부담이 없도록 배려해 실제로 보육제도의 수혜를 받는 직원들이 많은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도 출근시간을 오전 7~10시까지 1시간 단위로 선택할 수 있는 ABC 워킹타임을 도입해 임직원의 근무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서울 본사를 포함한 3곳에서 운영 중인 어린이집은 일에 집중할 수 있고 아이도 엄마와 가까이에 있어 심리적으로 안정적이라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여성 근로자를 위한 휴게실도 설치해 복진 증진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2009년 워크라이프 코칭 프로그램을 도입해 전문 컨설턴트가 일과 삶의 다양한 문제를 상담해주며 비용 또한 회사 전액 부담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매년 직원 서비스 만족도 조사를 통해 변화하는 임직원의 복지 니즈를 반영하고 타사 사례를 벤치마킹해 복리후생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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