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영업 유비쿼터스 시대 개막" - 삼성화재 영업개발파트 황범철 과장
"보험영업 유비쿼터스 시대 개막" - 삼성화재 영업개발파트 황범철 과장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5.04.1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휴대폰 사용자가 3천만명을 넘고, 휴대폰을 통해 공중파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휴대폰으로 게임, 음악과 같은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는 일은 일상적인 것이 되었고, 은행업무 처리에 첨단 네비게이션까지 눈만 뜨면 새로운 서비스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휴대폰 단말기 기능의 기술 개발 속도는 한마디로 눈부실 정도다. 카메라, MP3, 근거리 통신 등의 옵션적 기능은 물론 이거니와, 처리 능력과 저장 공간과 같은 하드웨어 사양 또한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제 휴대폰은 단순한 통신 단말기의 범주를 넘어 우리의 생활 전반에 영향을 주는, “유비쿼터스”를 중심으로 빠르게 자리매김 하고 있는 것이다.

유비쿼터스 시대는 비지니스의 패러다임을 인터넷 비지니스에서 모바일비지니스로 산업 환경의 변화를 이끌며 까다로워지는 고객의 다양한 니즈 변화에 부응하고 있다.

이에 금융권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가능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부응하고자 모바일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휴대폰을 고객접점으로 보고 휴대폰을 통한 금융관련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모바일 뱅킹 가입자수가 180만명에 이르고 모바일 증권 이용자도 월 거래액이 2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보험산업의 경우는 타 금융권과 달리 고객을 직접 대상으로 한 서비스 개발에 소극적이었다.

그 원인은 서비스에 대한 고객 소구력이 약하고, 업무 특성상 발생빈도가 높지 않고, 접근 방법이 복잡하고, 불필요한 통신비 부담 등으로 고객입장에서 그 활용가치가 높지 않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일부 통신사가 손보사와 제휴하여 고객이 접근하여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고객으로부터 환영 받기란 그다지 쉬워 보이진 않는다.

특히 보험회사 업무 특성상 고객에게 제공되는 휴대폰 서비스는 자칫 정보 보안 문제가 불거질 소지도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난이도는 타 금융권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보다 높아서 서비스 확산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보완하고 실질적인 효과를 이끌어 내고자 삼성화재는 최근 고객 서비스와 더불어 판매조직 영업지원 서비스 도입을 목적으로 업계 최초로 검토 작업을 시작했다.

부작용이 우려되는 ‘고객 Direct 서비스’를 먼저 런칭 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외부에서 고객들이 직접 대면하는 판매조직들에게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여 이들을 통해 대고객 서비스를 제고해 나가는 것이 보다 나을 것으로 판단하여 보험설계사의 모바일 업무처리를 위한 “Any-U” 시스템을 오픈했다.

이 시스템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업무처리 프로세스가 간편하고, 발생 빈도수가 높은 업무 위주로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보험개발원 공통 정보 조회, 자동차 보험료 재계산과 청약서 팩스 출력, 보험료 카드 승인 등이 Any-U 서비스를 통해 가능하다. 몇 가지 특성을 살펴보면 우선 노트북과 달리 휴대가 간편하고, 부팅시간이 필요 없고, 신속히 업무처리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둘째, 별도로 휴대폰을 구입할 필요가 없고 본인 휴대폰을 그대로? 사용하면 되므로 별도의 구입 부담이 없다.

셋째, 신속한 고객 서비스 가능하다. 보험 계약체결 시 불필요한 대기시간이 제거 되고 요구사항에 신속히 응대가 가능하여 고객 민족도 및 회사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판매조직이 현장 업무가 발생할 경우에 타인에게? 부탁할 필요가 없어졌다. 본인 현장 Self 처리율이 높아져 이전에 발생하던 대기시간 및 요청한 업무를 대신 처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물론 상대방의 시간도 절감하여 업무 효율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많은 장점이 있는 반면 더좋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아직 풀어야 할 숙제도 많다.

지금은 텍스트을 기반으로 시스템을 제공하여 서비스가 제한적이지만 표준화된 플랫폼 휴대폰이 일반화되고 무선공인인증이 도입되는 2~3년 뒤에는 더욱 다양하고 폭 넓은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이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