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한수연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1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3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박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대우망갈리아 조선소(DMHI, 루마니아)의 무담보 채권에 대해 약 820억원에 달하는 충당금 적립이 이뤄져 2분기 K-IFRS 연결 매출액은 3조9505억원(+9.3% YoY), 영업이익은 1141억원(-62.9% YoY)를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예상치를 9.1% 상회했지만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32.8%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지속되는 상선 업황 부진과 그로 인한 망갈리아 조선소의 실적악화, 해양 프로젝트 수주 지연은 주가 상승 시점을 지연시킬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7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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