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인허가 실적, 20개월 만에 감소전환
주택인허가 실적, 20개월 만에 감소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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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인허가 3만9030가구…전년比 4.5%↓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8월 주택 건설 인허가 실적이 1년 8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20일 국토해양부는 지난 8월 주택인허가 실적이 3만9030가구로 2011년 1월 이후 20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년대비 –4.5%를 기록,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전월대비 실적도 지난 7월 –13.6%, 8월 –10.6%로 2개월 연속 줄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4437가구로 전년동월대비 5.6% 감소했다. 지방도 2만4593가구로 같은 기간 3.8% 줄었다. 다만 서울(7686가구)은 재건축 아파트 인허가가 추가되고 도시형생활주택 등 아파트 외 주택이 20%가량 늘어남에 따라 전년대비 128.2% 증가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만3198가구로 전년동월대비 6.3% 줄었으며 아파트 외 주택은 1만5832가구로 1.6% 감소했다. 도시형생활주택은 전국 9463가구로 전년동월대비 52.7% 늘어났지만 전월보다는 7.7% 줄었다.

주택 착공실적은 전국 4만4892가구(수도권 1만9002가구, 지방 2만5890가구)로 63.9%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만8680가구로 138.5% 늘었다.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3만4780가구(수도권 8012가구, 지방 2만6768가구)로 전년동월대비 35.1% 늘었다. 다만 수도권 –24.3%, 지방 76.5%로 대조를 이뤘다.

주택 준공실적은 수도권 2만1207가구(46.3%), 지방 1만1643가구(-1.2%)로 집계됐으며 10월부터 연말까지 입주 예정인 아파트는 수도권 3만410가구(서울 5359가구), 지방 1만4415가구로 조사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도권의 경우 인허가 실적이 큰 변화가 없었지만 지난해 반짝 활기를 보였던 지방 주택공급시장이 다시 얼어붙으면서 전반적으로 실적이 하락세로 돌아서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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