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회장들, IMF 총회 참석차 도쿄行
금융지주 회장들, IMF 총회 참석차 도쿄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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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부터 IMF·WB 연차총회
해외지점 점검·기업설명회도

[서울파이낸스 서미선기자] 국내 4대 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한 주요 금융권 인사들이 일본 도쿄에 총출동한다. 오는 9일부터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현지 지점 점검과 함께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해외투자가를 만나 한국 시장을 알리는 별도의 기업설명회(IR)를 준비하고 투자기회를 모색하는 등 금융외교에도 나설 예정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9일~1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IMF총회에는 KB·하나·신한·우리·KDB·농협금융지주 회장 및 금융사 CEO들이 방문할 계획이다.

우선 어윤대 KB금융 회장은 오는 11일 출국한다. 세계은행협회(IIF) 이사이기도 한 어 회장은 연차총회에 참석한 뒤 IR을 열고 해외투자자들과 만나 KB금융을 홍보할 예정이다.

한동우 신한지주 회장도 서진원 신한은행장과 행사 참석을 위해 오는 12일 도쿄로 출국해 다음날인 13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은 오는 7일 미국에 들러 일본으로 가고,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또한 IMF 총회에 맞춰 출국할 방침이다.

강만수 KDB금융 회장(겸 KDB산업은행장)의 경우 이번 행사 참석을 위해 오는 13일 출국한다. 강 회장은 오는 16일로 잡힌 국정감사 일정 상 연차총회에 참석하고 산은 도쿄지점에 방문한 뒤 14일 귀국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동규 농협금융 회장과 조준희 기업은행장, 김용환 수출입은행장 등 국내 상당수 은행권 주요 인사들도 도쿄에 모습을 드러낸다.

특히 김용환 행장은 오는 11~13일 일본 현지에서 금융권 관계자들과 증권 발행 관련 미팅이 예정돼 있고, 업무협약(MOU) 체결 등도 준비 중에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IMF·세계은행 총회는 세계적인 금융계 인사와 투자가들이 대거 등장해 국내 대부분의금융사 경영진이 참석한다"며 "글로벌 거시정책 방향 논의뿐 아니라 정보교환과 사업제휴, 자금제공 등에 관한 협의도 활발히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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