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 70% "10월 기준금리 인하될 것"
채권전문가 70% "10월 기준금리 인하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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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한수연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0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채권전문가 사이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채권시장 전문가 20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9.1%가 이번달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지난달 같은 설문조사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전망한 비율(53.6%)보다 높아진 결과다.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한 응답자는 45.8%로 지난달(64.9%)보다 감소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내수심리의 위축과 더불어 수출 및 경제성장률 둔화로 한국경제의 기초여건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데다 미국과 유럽의 경기부양 정책에도 세계 경기 침체 우려가 여전하다"며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우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권시장의 전반적 심리를 나타내는 종합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는 103.2로 지난달보다 4.7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물가 BMSI는 지난달보다 52.4포인트 하락해 물가 관련 채권시장의 심리가 한달 새 크게 악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BMSI가 100 이상이면 앞으로 시장 상황이 전달보다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는 뜻이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25일부터 나흘간 125개 기관의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2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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