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 99%, "11월 기준금리 동결 전망"
채권전문가 99%, "11월 기준금리 동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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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한수연기자] 국내 채권전문가들이 11월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6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채권전문가 20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9.3%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1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시기적으로 인하 가능성이 낮을 뿐만 아니라 최근 주요국의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관망세가 짙어 11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우세하다"고 설명했다.

채권시장의 전반적인 심리를 나타내는 종합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는 100.0으로 전월(103.2)보다 3.2포인트 하락해, 11월 채권시장 심리가 전달보다 소폭 악화할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전망 BMSI 또한 전달(98.7)보다 4.1포인트 떨어진 94.6으로 나타나 금리 관련한 채권시장 심리가 전달보다 다소 나빠질 것으로 조사됐다.

11월 채권시장 금리가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답한 응답자는 90.6%로 전달(85.2%)보다 늘어났다. 이는 연내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아 금리 변동성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한편, 응답자의 71.6%가 11월 환율이 보합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응답했다.

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는 전달보다 14.3%포인트 증가한 27.7%로 집계됐다. 응답자의 88.5%는 이번달 물가가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환율과 물가의 BMSI는 전월보다 각각 16.9포인트, 31.5포인트 올랐다. 금투협 관계자는 "환율과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가 10월보다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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