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관리 툴, 증권업계 효자노릇 '톡톡'
IP관리 툴, 증권업계 효자노릇 '톡톡'
  • 남지연
  • 승인 2005.06.1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무 자동화로 효율성 증대...비용절감 효과
증권사 지점, 지방은행 등 구축 확대 예상

증권업계가 IP관리 툴 도입을 통한 IP 관리 자동화에 힘쓰고 있다. 일단 IP관리 툴이 적용되면, 증권사는 내부적으로 사내 서버의 유지 관리가 기본적으로 충실해지며, IP 충돌로 인한 각종 손실 비용 감소하게 되는 효과가 있다.

게다가 또 수작업으로 작업해야 했던 때보다 내부적인 보안 사고의 위험도 덜 수 있어 증권업계에선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증권이 지난 7일 IP 관리 툴 구축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현대증권의 IP 관리 솔루션은 파인소프트의 파인넷이 도입됐다.

‘IP관리 툴’이란 쉽게 말해 네트워크 상의 IP 관리를 수동으로 작업해야 했던 전과 달리 자동관리화 시키는 도구를 말한다.

지난달부터 구축 작업을 진행한 현대증권은 이번 툴이 도입됨으로써 향후 IP 관리에 대한 자동화와 비용절감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대신증권도 IP관리 솔루션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IP관리 솔루션 업체 4개 사를 상대로 BMT를 끝낸 상태이며, 조만간 업체 선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대신증권까지 IP관리 툴 도입이 마무리되면, 증권업계에선 일부소형 증권사들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증권사가 IP 관리 툴을 확보하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모든 시스템이 이제 자동화가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라 IP 관리는 규칙 준수 차원을 떠나 꼭 도입돼야 하는 부분”이라며 “증권사들이 아직도 중요시 생각하는 비용절감 차원에서 효과가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IP 업체들은 IP 관리 솔루션 시장을 아직도 반도 못 채운 실정이라며 향후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2001년 발효한 전자시행규칙 상 IP 관리 툴 도입은 필수적이며, 아직까지 금융권이 100% 구축을 완료하지 않았기에 보안이나 비용이 중시되는 금융권에서 IP 관리 툴에 대한 관심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IP 관리솔루션 전문업체 스콥정보통신 관계자는 “현재 IP 관리시장에서 금융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80%에 이르지만, 금융권 내부적으로 분석했을 때 아직까지 구축을 미루고 있는 금융기관들이 존재한다”며 “특히 제1금융뿐만 아니라, 지방은행 및 제2금융권으로까지 구축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시장을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또 “IP 관리 솔루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려면 클라이언트 입맛에 맞는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과 다양한 서비스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덧붙혔다.

파인소프트는 관계자는 “금융권에서 본점을 위주로 한 전산부분에는 IP 관리가 도입된 상태며, 향후에는 전국지점으로 확대돼 IP 관리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며 “지점 내 구축 공략을 위주로 마케팅을 전개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