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은, 이랜드 아시아홀딩스 아리랑본드 발행 지원
KDB산은, 이랜드 아시아홀딩스 아리랑본드 발행 지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류희경 KDB산업은행 부행장(좌측)과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우측)이 이랜드 아시아홀딩스 아리랑본드 발행 서명식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KDB산업은행이 이랜드그룹의 싱가포르 현지법인인 이랜드 아시아홀딩스의 구조화 아리랑본드 1100억원 발행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아리랑본드는 외국인에 의해 국내 자본시장에서 발행·판매되는 원화표시 채권으로 채권과 파생상품이 결합된 구조화 방식의 아리랑본드가 발행된 것은 이번이 국내 최초다.

이랜드 아시아홀딩스가 발행한 아리랑본드는 특수목적회사(SPC)인 '이에이제일차'가 인수했으며 이를 기초자산으로 자산담보부 기업어음(ABCP)을 발행했다. 이때 산은은 ABCP에 신용공여를 제공해 아리랑본드의 금리를 낮췄다.

이랜드월드는 산은 앞으로 보증을 제공했으며 이랜드 아시아홀딩스는 보유중인 자회사 주식 일부를 담보로 산은과 통화스왑을 체결, 원화 발행대금을 달러로 교환해 사용한다.

발행금리는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에 1.68%포인트를 더한 조건으로 발행됐으며 발행일은 지난달 30일, 만기는 3년이다.

류희경 산은 부행장은 "이번 딜은 아리랑본드를 이용해 자본수출에 나설 수 있는 계기로 우리나라 금융산업을 발전시켰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에도 이처럼 구조화된 상품을 개발, 글로벌 상업투자은행(CIB)으로서 파이오니어 뱅크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