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N, '아이버디' 서비스로 금융권 공략
MSN, '아이버디' 서비스로 금융권 공략
  • 임희정
  • 승인 2005.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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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N이 올 하반기 금융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아이버디 서비스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운영하는 인터넷 포털 MSN이 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MSN 아이버디 서비스 사업전략 발표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MSN은 올 하반기 사업전략 및 향후 사업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특히 MSN 봇서비스를 활용한 차세대 마케팅 영업 툴을 선보이며, 아이버디 서비스를 필두로 MSN 메신저를 기업용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으로 적극적으로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이버디는 고객이 기업에서 운영하는 로봇 버디(Buddy)를 자신의 MSN 메신저 대화상대로 등록한 후 기업이 제공하는 특화된 고객 서비스를 메신저 상에서 대화 형태로 이용하는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메신저의 채팅 및 알림(Alert) 기능 등을 이용함으로써 고객과 기업 간에 실시간 양방향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것.

MSN코리아는 지난해 7월 와이즈버디와 제휴, MSN 봇 서비스를 처음 선보였으며, 지난 1년 동안 동양종합금융증권, 코스닥증권시장과 함께 파일럿(Pilot)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특히 지난 3월 동양종합금융증권이 선보인 메신저 트레이딩 서비스 아이봇의 경우, 일반적인 금융 서비스로서는 드물게 3개월 만에 이용자가 1만2천명을 넘어서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MSN은 아이버디 서비스는 메신저가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서비스라며 올 하반기 사업자를 확대 및 개인 회원을 늘이기 위한 본격적인 서비스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MSN은 올해 영업 공략 대상인 우선 증권사 및 은행 등 금융사업자를 대상으로 아이버디 서비스를 확대해, 메신저 트레이딩 및 메신저 뱅킹을 인터넷 트레이딩 및 인터넷 뱅킹과 차별화되는 새로운 금융 서비스로 집중 육성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MSN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보안 및 결제 처리 등의 제공되며, 은행권과의 제휴를 통해 은행결제 서비스가 가능해 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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