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리눅스 기반 인터넷뱅킹 시스템' 구축
국내 첫 '리눅스 기반 인터넷뱅킹 시스템' 구축
  • 임희정
  • 승인 2005.07.0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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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정보기술, 우체국 인터넷뱅킹 시스템 수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리눅스 기반 인터넷뱅킹 시스템이 구축된다.

8일 금융 및 IT업계에 따르면 현대정보기술은 정보통신부와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이 공동 추진하는 2005년 공개소프트웨어 기반 시스템 시범적용사업인 우체국 인터넷뱅킹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현대정보기술은 오는 11월까지 5개월 동안 기존의 우체국 인터넷뱅킹 시스템을 공개소프트웨어 기반 환경에서 연동될 수 있도록 구현할 계획이다.

그동안 우리나라 인터넷뱅킹은 모두 윈도 기반 시스템에서만 가능했다.

리눅스 기반의 인터넷뱅킹은 이번이 첫 시도이다.

이번 사업은 공개소프트웨어인 리눅스를 파급효과가 큰 인터넷뱅킹분야에 우선적으로 도입,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공개소프트웨어의 활성화를 통해 수익성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현대정보기술은 해킹 등 인터넷뱅킹 서비스의 보안침해에 대비 공개소프트웨어 기반 공인인증 및 보안모듈 개발을 비롯 시스템 이중화를 통한 무정지 서비스 실현, 고객의 기술력 향상을 위한 기술교육지원, 공개소프트웨어 기반 시스템 구축 확산을 위한 개발 표준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윈도 운영체계에서만 지원되던 인터넷뱅킹 서비스가 공개소프트웨어 기반에서도 가능해져 그동안 이용에 제약을 받았던 리눅스 사용자에게도 차별 없는 전자금융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다.

정보통신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공개소프트웨어에 대한 PC사용자의 인식 전환의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리눅스 기반 인터넷뱅킹 서비스의 저변확대를 위한 폭넓은 사용자 확보에 나서는 한편 지속적 공개소프트웨어 사용자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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