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통한 타인 계좌 송금 '확산'
휴대폰통한 타인 계좌 송금 '확산'
  • 임희정
  • 승인 2005.07.1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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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결원, 지급결제 서비스 유비실시
전북은행 등 연내 5개銀 서비스 참여

올 연말까지 휴대폰 번호를 이용한 은행 계좌 송금 서비스가 확대될 전망이다.

금융결제원은 은행공동의 모바일 지급결제 서비스인 유비(Ubi)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현재 유비서비스 참여 금융사는 지난 8일 서비스를 실시한 산업은행과 SC제일은행을 비롯해, 경남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제주은행,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 상호저축은행 등 9곳이다.

이밖에 은행권에서는 11일부터 전은행이 서비스에 참여할 예정이며, 오는 9월에는 기업은행과 광주은행이, 오는 11월에는 씨티은행이, 오는 12월에는 신한 조흥은행이 유비 서비스에 참여할 예정이다.

생보사도 연내까지 유비서비스 참여를 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범서비스기관인 삼섬생명이 현재 서비스 제공을 하고 있으며, 이번 주내 대한생명이 서비스 참여에 나설 계획이다.

유비는 휴대폰 이용 고객이 금융결제원 홈페이지의 회원가입 절차를 통해, 고객 등록시 인증서와 계좌번호, 핸드폰 번호를 입력을 함으로써 이용할 수 있는 금융결제 서비스다.

회원가입을 마친 휴대폰 이용 고객은 유비회원인 상대방에게 ‘핸드폰 번호’를 이용해 송금을 할 수 있게 된다.

이용고객은 소지하고 있는 개인 휴대폰에 유비 전용프로그램을 설치하고 핸드폰으로 유비 다운로드 주소를 보낸 후, 핸드폰의 인터넷 연결 서비스를 통해 자동으로 로그인을 할 수 있게 된다.

실질적으로 이동전화이용 고객이 핸드폰 번호만으로 타인 계좌에 대한 송금을 할 수 있게 된다고 금결원측은 설명했다.

제공되는 서비스는 고객이 문자메세지를 통해 각종 공공요금이나 보험료 등의 납부를 청구받아 휴대폰을 이용해 납부하는 서비스, 예금계좌에 입·출금된 거래내역을 비롯해 수표의 사고유무, 당좌거래 정지자정보 등의 금융정보를 조회하는 서비스가 있으며, 이용은행에 따라 휴대폰번호로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가 실시된다.

특히 삼성생명의 고객은 삼성생명 전용 창을 통해 보험료 납부, 보험금 수령 등 보험관련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금결원 관계자는 “유비가 각종 대금납부, 금융정보 조회 등 새로운 방식의 지급결제 채널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기존 모바일뱅킹을 보완해 고객 편의 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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