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경영정보관리 극대화 추진
증권업계, 경영정보관리 극대화 추진
  • 남지연
  • 승인 2005.07.2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우 통합 MIS 구축, 동양 BSC Tool 9월 오픈
성과측정, 의사결정지원, 기업전략 실현에 도움

증권업계가 정확한 경영업무성과를 파악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일명 ‘경영정보관리시스템’ 구축에 땀을 쏟고 있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증권사들이 데이터의 효율적인 관리와 활용을 위한 정보관리시스템, 기업의 전략을 실현하는데 로드맵이 되어줄 신경영시스템 등 다양한 전산 시스템 구축으로 기업경영수준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우선 동양증권은 경영성과를 수치적으로 산출해, 이를 평가하고 활용하는 경영정보관리시스템인 BSC(Balancec Score Card)를 구축했다.

BSC란, 기업조직의 사명과 전략을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측정지표를 만들어주는 틀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재무제표, 고객관리, 내부 프로세스 운영, 교육 및 미래 지향 방향에 대한 각 업무 성과를 측정, 수치로 환산해 부족한 점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보완을 해나가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동양증권은 기존 수작업으로 내부적인 BSC를 운영해 왔으나, 이를 자동기법으로 전환하고, 처리 결과를 한 화면으로 파악할 수 있는 새로운 BSC Tool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동양증권은 최종적으로 개인별, 팀별 업무 성과를 분야별로 파악이 가능해 경영관리 효율성을 제고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동양증권은 BSC Tool 품위분석을 마친 상태이며, 마무리 작업을 통해 오는 9월 오픈을 앞두고 있다. 동양증권관계자는 “IT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우선 IT 조직 내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일단 적용하고 있다”며 “이러한 관리 툴이 확대되면 나아가 일종의 경영관리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증권은 통합 MIS (Management Information System)을 통한 전사적 경영관리혁신에 나서고 있다.

대우증권은 기존에 운영하고 있던 영업정보시스템 ‘이지매니저’와 재무리스크관리정보시스템 ‘인사이트’의 플랫폼을 통합시키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이를 통해 관리자가 회사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연동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돼, 관리자 및 경영자의 의사결정능력을 지원하고 이에 대한 대처 능력 또한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각 시스템을 따로 운영하고 있던 때보다 비용측면에서도 절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현재 모든 공식적인 구축 업무를 마치고, 메뉴얼 작성 및 보완작업을 통해 8월 중순경 공식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우증권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자연히 DB통합까지 이루게 되고, 이러한 정보의 점차적인 공유를 통해 업무 관리 및 활용이 크게 향상되고, 비용 절감효과도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증권사들이 수익성 창출을 위해 객관적이고 정확한 성과 측정과 정보 활용이 우선되면서 이와 같은 노력이 더욱더 다양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