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KT는 자사의 교육용 스마트 로봇 '키봇2'를 오는 27일(한국시간)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키봇2는 개발단계에서부터 글로벌 진출을 염두에 두고 기획된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스마트 에듀테인먼트 로봇이다.
KT는 사우디아라비아 통신사업자 '모바일리'와 수출 계약을 지난해 체결한 후 반년 동안 사우디아라비아의 어린이들에 맞는 교육용 자료를 갖추는 등 현지화 작업을 거쳤다. 이번 계약은 초도 물량이 220만 달러(약 24억4000만원) 규모다.
KT 이번 진출을 위해 아이리버(단말생산), 디오텍(음성인식), 미리어드(아랍 SW개발)등 6개의 중소기업들과 협력했으며 키봇2의 '화면 터치 애니메이션 기능'과 '스마트폰을 이용한 원격 제어 기능'을 사우디를 비롯한 6개국에 동시 특허 출원하고 키봇 외관 및 UI에 대한 디자인권을 확보했다.
박혜정 KT Marketing본부장 전무는 "이번 사우디 진출은 국내에서 축척한 KT의 스마트홈 사업에 대한 자신감과 신규시장 개척경험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며 "앞으로도 KT는 새로운 글로벌 시장을 지속 발굴해 우리나라 로봇산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본격적인 글로벌 스마트홈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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