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안증권금리선물 단기금융시장 발전 밑거름
통안증권금리선물 단기금융시장 발전 밑거름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2.1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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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선물 기간구조 다양화, 투자자 새로운 투자기회 될 듯
한국선물거래소는 1년물 금리에 대한 효과적인 위험관리수단을 제공할 목적으로 통안증권 금리선물을 12월 6일 상장했다.

지난 6월부터 상장 타당성에 관한 시장조사 및 다양한 의견수렴을 거쳐 11월 22일 상품 상장을 위한 금융감독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받음으로써 통안증권 금리선물의 상장이 가능하게 됐다.

통안증권 금리선물을 상장하게 된 것은 최근 1년물 지표금리와 3년물 지표금리간 연관성이 약화되고 1년물 금융채의 발행이 증가하면서 1년물 금리에 대한 직접적인 위험관리수단의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나라 단기금융시장의 발전을 위해 신상품 개발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도 통안증권 금리선물의 상장 필요성을 뒷받침했다.

통안증권 금리선물은 통안증권 및 단기금융시장에서의 금리위험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단으로 폭넓게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적으로 금융기관들은 자금조달과 운용의 기간 불일치에 의한 금리위험에 노출돼 있는데 우리나라 금융기관들이 대부분 1년 단위로 자금을 조달하고 운용하는 현실을 감안할 때 통안증권 금리선물의 활용도는 매우 높을 것이다.

또한 금리선물의 기간구조가 다양화됨에 따라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기회를 제공해 국내 금융시장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은 통안증권 금리선물 상장의 중요한 의의라 할 수 있다. 투자자들은 국채선물, 금리스왑 및 외환스왑시장 등 여타 파생상품과의 연계거래가 가능해짐으로써 보다 선진적인 투자전략을 활용할 수 있다.

통안증권 금리선물은 미래 시점에서의 만기 364일물 통안증권 수익률을 대상으로 거래하는 선물로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거래대상은 선물만기일 기준으로 액면가액 2억원인 만기 364일물 통안증권이며 선물가격은 100에서 통안증권의 유통수익률을 차감(100-R)해 표시한다. 선물가격은 0.01P단위로 움직이게 되는 데 이에 따라 선물가격이 한 단위씩 변동할 때마다 투자자들의 손익은 2만원씩 움직이게 된다.

결제월은 3, 6, 9, 12월 주기 중 1년 이내의 4개 결제월이 상장되며 최종거래일은 국채선물과 같이 결제월 세 번째 수요일의 직전 거래일로 통상적인 경우 세 번째 화요일이 된다. 거래시간은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이며 최종거래일에는 오전 11시 30분까지만 거래된다.

최종결제는 현금결제방식에 의하며 최종결제가격은 한국증권업협회에서 공시하는 최종거래일의 통안증권 현물 유통수익률을 100에서 차감해 결정한다.

주가지수선물과 같이 증권회사를 통해 통안증권 금리선물을 거래할 수 없기 때문에 일반 개인투자자들은 가까운 선물회사 영업점을 방문해 계좌를 개설해야 통안증권 금리선물을 거래할 수 있으며 계약당 주문증거금이 100만원이므로 1천만원을 투자할 경우 10계약을 주문할 수 있다.

한국선물거래소 상품개발팀 김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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