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銀, 총수신 15兆 돌파
대구銀, 총수신 15兆 돌파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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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G여신 전무' 호재···올해 2천억 순익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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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은행장 김극년)이 지난 19일자로 총수신 15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10월 총수신 14조원을 돌파한 지 불과 다섯달만에 1조원이 늘어난 셈이다.

이는 SKG여신이 전무한 것이 알려지면서 수신규모가 8일만에 3천5백억원 폭증한 데 따른 것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신흥 주거지역 등에 한 발 앞서 영업점을 개설하고 주가지수연동 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예금이 폭증했다며 앞으로도 영업 전반에 적절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은행은 1분기 당기순이익이 400여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했다. 또한 경영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올해 전체 목표액인 2천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구은행 이화언 부행장은 현재 가계대출 연체율이 타 은행 절반 가량인 0.76%에 불과하다며 과거 부실 500억원을 포함, 가계대출 등 신규 발생이 예상되는 부실에 대해서도 1천200억원 상각액을 반영해 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경영 악화와는 연결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대구은행은 저원가예금 비중이 은행권 최고 수준인 48.3%인 점, 지역 시장점유율이 40.2%에 이르는 점을 들어 향후 지속적으로 경영성과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밖에도 대구은행은 지방분권 등 현 정부의 지역발전 의지가 높음에 따라 향후 SOC, PF 등 지역개발 사업에서 시청, 도청 등과 연계해 금융 부문 중심 역할을 맡는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아울러 현재 대구 중심인 지역밀착 범위를 구미 등 경북으로 확대 강화하는 계획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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