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멕시코서 국내 기업 수주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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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부터) 김용환 수출입은행장과 엔리케 마르티네스 멕시코 농축수산부 장관이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출입은행
[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수출입은행은 2일(현지시간) 멕시코 정부청사에서 멕시코 농축수산부 및 통신교통부 장관들과 회동을 갖고 국내 기업의 멕시코 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수출입은행의 멕시코 방문은 멕시코 개발계획이 구체화되기 전에 선제적으로 정부 주요 인사들과 만나 국내 기업의 수주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멕시코 정부는 약 4조페소(약 3100억달러)에 달하는 에너지·인프라 개발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은 엔리케 마르티네스 멕시코 농축수산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상하수도 및 수력발전, 비료공장 등 양국 간 경제협력 시너지 분야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진 루이즈 에스빠르자 멕시코 통신교통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김용환 행장은 "인프라 사업과 통신, 교통망 사업에 국내 대기업뿐만 아니라 기술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도 참여할 기회를 제공해주길 바란다"며 "멕시코 국영석유회사(PEMEX)와 연방전력청(CFE)이 발주하는 정부조달사업에 국내 기업들이 활발히 수주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루이즈 에스빠르자 장관은 "멕시코 인프라계획의 성공적인 시행을 위해 한국처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의 참여가 중요하다"며 "대규모 외자유치가 필요한 시점에 수출입은행이 적극적인 금융의사를 표명한 만큼 멕시코 정부도 지속적인 제도개혁을 통해 한국 기업들이 보다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수출입은행은 멕시코 정부 장관들과의 면담에 앞서 삼성물산, 포스코 등 12개 국내 기업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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