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서울시가 추석을 앞두고 민원이 잦고 거래건수가 많은 대부업체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선다.
9일 시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오는 13일까지 서울시 전문검사역, 자치구 대부업담당자와 금융감독원이 한 팀이 돼 진행한다. 필요 시 기간은 연장될 수 있다.
점검내용은 추석기간 생활자금 수요급증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이자율 위반 ▲불법채권추심 ▲대출중개수수료 편취 ▲자필기재여부 등이다.
시는 불법행위 적발 시 등록취소, 영업정지, 과태료 처분, 수사의뢰 등 강력한 조치를 통해 업체의 경각심 고취 및 자체정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부업체 이용자의 피해구제를 위해 필요 시 현장에서 부당수수료 반환, 채무조정 등의 조치를 취하고 해당 업체에 대한 법령준수 교육실시 및 채권추심 관련 직원에 대한 정기적인 교육실시를 권고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추석전후 불법 대부업체 신고센터(2133-1214)도 운영해 불법 대부업체의 영업행위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키로 했다.
박기용 시 민생경제과장은 "시에서는 지속적으로 지도·점검을 통해 불법적인 영업을 하는 업체 및 소재불명 업체에 대해 등록취소를 하는 등 강력한 처벌을 실시, 불법대부업 근절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으며 앞으로도 서민피해 예방 및 업체의 자정노력 유도를 위해 계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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