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 전원, 9월 기준금리 동결 전망
채권전문가 전원, 9월 기준금리 동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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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한수연기자] 국내 채권 전문가들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9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0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9월 채권시장지표 동향'에 따르면 채권 전문가 126명(응답자의 100%)은 한국은행 금통위가 9월 기준금리를 전달과 동일한 2.50%로 동결할 것으로 답했다.

금투협은 "주요선진국 경기회복에 따른 수출 증가 등의 기준금리 상승유인과 이머징 금융시장의 불안, 시리아 리스크 등 대외적인 하락유인이 상존하고 있으나, 기준금리 변동에 영향을 주기는 어려울 것이란 판단이 금리동결의 이유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채권시장의 전반적 심리를 나타내는 9월 종합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는 91.6으로 전월(89.1)보다 2.5p 상승, 9월 채권시장 심리는 지난 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BMSI가 100이상이면 향후 시장 상황이 지난달보다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는 뜻이다.

물가 BMSI는 전달(74.8)보다 12.5포인트 상승한 87.3으로,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지난달에 비해 개선될 것으로 조사됐다. 9월 물가 BMSI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79.3%가 물가 보합수준(1.22%~1.58% 상승)에 응답했고, 물가 상승(1.58% 초과 상승) 응답비율은 전 월대비 9.2% 하락한 16.7%로 나타났다.

환율 BMSI는 전달(97.0)보다 4.1포인트 하락한 92.9로 조사됐다. 환율의 경우 응답자의 81.7%(전월 91.1%)가 보합(1098원~1135원)을 예상했다.

한편 금투협은 지난 8월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127개 기관, 201명)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이중 93개 기관 126명(외국계 14개 기관, 15명)이 응답한 결과로 이달 채권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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