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중앙회 메일링 서비스 "인기 좋네"
저축銀중앙회 메일링 서비스 "인기 좋네"
  • 정미희
  • 승인 2005.10.2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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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여 만에 회원 1천여명 확보
인지도. 이미지 제고 기대

상호저축은행중앙회가 대고객 홍보를 위해 9월부터 시행한 메일링 서비스가 호평을 받고 있다. 저축은행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개시 한달여만에 회원수가 1천여명을 넘어서는 등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3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가 지난달부터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는 메일링 서비스가 고객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동안 저축은행중앙회는 업계의 소식 등을 회원 저축은행 대표이사 등에게 발송해 왔는데, 그 대상을 일반 고객으로까지 확대한 것.

처음 150여명의 회원을 시작으로 한 메일링 서비스는 한 달여가 지난 현재 1천여명이 넘는 회원으로 늘어났으며, 지금도 하루에 70~80명이 가입을 하고 있다.

단, 매일 발송되는 CEO 리포트와는 달리 메일링 서비스는 한달에 두 번씩 전달되고 있는 것으로 현재 3회차 메일을 발송한 상태다.

저축은행업계는 메일링 서비스가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저축은행업계의 전반적인 소식을 전달하고 있어 이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저축은행이 메일링 서비스를 통해 알려주고 있는 정보는 전 저축은행의 금리정보, 특판 예금, 업계의 새로운 소식 등이다. 저축은행에 대한 홈페이지가 있지만 이렇게 전 저축은행의 금리상황이나 빠른 업데이트 소식을 알 수 있게 나타낸 것은 이번이 첫 시도다.

각 저축은행들이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지만 저축은행 고객들이 가장 많이 접속하는 곳이 저축은행 중앙회 홈페이지인 것은 고려해 저축은행중앙회에서 고객들은 위한 정보 서비스를 생각해 낸 것이다.

저축은행 중앙회 관계자는 “메일링 서비스를 가입하는 고객들의 상당수는 저축은행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고객들이며 반응도 상당히 좋아 기대하는
바가 크다”며 “재경부나 금융감독원도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 고객을 관리하고 있는 것에 힌트를 얻어 시작한 것이며, 이를 통해 저축은행 이용을 유도하는데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고객정보를 기입하지 않아도 이용할 수 있지만 향후에는 고객의 기본정보까지 기입을 의무화해 고객 분석을 통한 작업과 설문조사를 실시해 조금 더 나아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이처럼 메일링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
라 이번 주부터 메일링 서비스를 받는 고객 중 주소를 기입한 고객 1천300여명 정도를 추첨해 저축은행중앙회에서 발행하는 계간지를 무료 발송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저축은행에 대한 유인책이 없는 현 시점에 이러한 메일링 서비스는 저축은행에 대한 인지도 향상과 이미지 향상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아직은 시작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부족한 것이 많다”며 “3회차 메일링 제목을 ‘주변에 이러한 정보가 있다는 것을 널리 알려주세요’라고 정해 저축은행업계를 홍보하는 것부터 시작해 차근차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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