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N/W주소 체계 변환 가시화
금융권 N/W주소 체계 변환 가시화
  • 임희정
  • 승인 2005.10.3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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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시장-인프라 구축 기술 개발 한창
IPv6기반 S/W 등 시장 경쟁 본격 돌입

새로운 인터넷 주소체계인 IPv6도입이 가시화되면서 보안IT시장이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

정부가 IT386정책의 일환으로 내년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차세대 IP네트워크 주소체계인 IPv6도입할 예정임을 밝힌 가운데 금융기관 네트워크망도 IPv6환경으로 전환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관련보안업체들이 새로운 네트워크 체계에 맞는 보안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30일 금융IT업계에 따르면, 보안업체들이 기존 네트워크 주소 체계인 IPv4와 연동이 가능한 IPv6모델의 새로운 보안솔루션 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퓨쳐시스템, 어울림정보기술 등 보안업체들도 기존 네트워크 솔루션에 새로운 주소체계를 적용시킨 기술에 대한 테스트 실험을 운영, 가동중에 있다.

퓨쳐시스템은 IPv4에서 IPv6로의 프로토타입의 모델을 내년 3월경 선보여 시장의 반응을 알아본다는 계획이다. 신기술을 상용화시킨 제품을 내년 하반기에 금융권을 중심으로 시장공략에 나설 계획이다.이밖에 라우터 업체나 백본장비 업체 등 네트워크 관련 업체들의 기술 개발이 한창이다.

금융IT업계의 관계자는 “기존 IP주소체계가 변경이 가시화되면 네트워크 솔루션이 기존 주소체계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금융산업의 네트워크 시스템 변경에 대한 도입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며 “금융권의 네트워크 보안 인프라 구축이 새롭계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네트워크 업체들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솔루션 시장을 선점하는 업체가 유리한 고지에 서지 않겠냐며 지난해부터 기술개발에 서두르고 있어, IPv6시장이 본격화되는 내년 말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관련 네트워크 솔루션 업체들은 기존 주소체계 장비와의 상호 운영성에 대한 기술적 검토가 끝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기반기술에 대한 기술 안정화가 마무리되기까지는 2년정도가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새로운 주소체계의 보안 평가에 대한 안정성 인증 작업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금융기관에서도 기존 시스템에 새로운 주소체계를 적용한 네트워크 솔루션 구축 시기를 업체들의 기술개발이 상용화된 이후 기존네트워크망을 업그레이드하는 작업이 이뤄질 것이라는 의견이다.

정부가 IPv6의 국내 적용 범위를 아직 공공기간에 한정하고 있어, 본격적인 도입 논의는 2007년이후가 될 것이라고 네트워크 업체들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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