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 데이터센터 이전 '무산'
한국증권, 데이터센터 이전 '무산'
  • 남지연
  • 승인 2005.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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舊 한투-동원 통합 센터 내년 구축
한국증권의 데이터센터 이전이 결국 무산됐다. 당초 한국증권은 그간 미뤄져 왔던 데이터 센터 이전 여부를 10월내로 결정짓고,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결국 데이터센터 이전은 포기하고, 구 동원증권과 구 한투 증권의 데이터센터 통합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한국증권은 당초 전문 인력들에 의한 개별적인 전산 인프라 관리, 장애 발생율 저하, 데이터 관리의 용이성, 본사 건물의 활용도를 고려해 데이터 센터 이전을 고려해 왔다.

또한 데이터 센터 이전이 확정되면 데이터센터 관리와 관계된 전기, 항온 항습 장치 등 대부분의 시설이 관리자에 의해 관리토록 하고, 인력 운용 부분은 증권사 인력을 투입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전 여부부터 결정되지 않아 사업자 선정까지 미뤄졌으나 결국 이전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다.

한국증권 관계자는 이번 데이터 센터 이전 사업 포기는 제안업체 들과의 가격 협상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했고, 제안업체들의 계획이 사실상 매력을 끌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증권은 이번 데이터센터 이전 사업자 선정에 IBM, LG CNS, 증권전산 등을 검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증권의 데이터 센터 이전이 무산됨에 따라, 한국증권은 구 한투 증권과 구 동원증권의 통합 전산센터를 구축해야 한다. 한국증권 관계자는 “연내에는 무리인 것 같고 내년 상반기 경 구축을 완료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증권의 통합 전산센터는 여의도 구 한투 증권 건물에 위치하게 된다. 현재 한국증권은 구 한투증권과 구 동원증권 사옥 두 곳에 전산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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