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주식투자가 최고다-SC제일은행 개인자산관리본부 박정일 팀장
그래도 주식투자가 최고다-SC제일은행 개인자산관리본부 박정일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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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대박의 꿈을 안고 재테크를 시작하게 마련이다. 그러나 어느 것 하나 쉬운 것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일반적으로 은행이자를 통한 방식이 가장 쉬운 방법이기는 하지만, 이미 저금리 시대로 돌아선 지 오래라 별로 기대할 것이 없다.

부동산 투자도 부동산 가격의 상승과 각종 정부규제 등으로 영구적이기보다는 일정한 사이클을 타야 성공할 수 있는 투자라 쉽지 않다.

그렇다면 남은 것은 주식투자인데 실제 주식으로 돈ㅇ르 번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아 주식투자에 회의적ㅇ니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머지않아 주식을 최고의 투자수단으로 생각하는 주식불패의 시대가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저금리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정부의 벤처투자 활성화 정책과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금융, 부동산 투자의 성공여부가 불투명해지는 대체 투자수단의 부재 등의 이유로 2~3년 후에도 주식투자가 가장 매력적인 투자상품으로 등장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2~3년 후 매력적 투자상품은 주식

그렇다면 어떤 주식이 향후 주목을 받을까? 2~3년 후를 겨냥해 주식에 투자한다면, 재무구조가 우량하고 중장기적으로 사업 전망의 불확실성이 낮으면서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소수만이 찾는 미인주를 발굴해 투자하는 것이 적합하다.

사실 대중이 투자하는 곳에 함께 투자할 때 심리적 안정은 얻을 수 있겠지만, 수익을 얻기란 힘들기 때문이다. 오히려 수익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투자하지 않을 때 찾아오게 마련이다.

특히 주가는 거래소 종목에서 코스닥 종목으로, 그리고 제3시장 등장외시장 종목으로 급등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2005년의 증권시장 추이를 보면서 다른 사람보다 반 보 앞서 미공개 장외주식에 투자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미공개 주식 중 삼성생명 등 대형주들은 과거의 주가수준, 거래소의 동종업종 주가 등을 고려하여 투자하고, 코스닥 종목이나 장외종목 중에서 벤처기업에 투자할 때에는 재무구조 못지 않게 CEO의 경영마인드나 미래수익력을 동시에 고려해 종목을 선정해야 한다.

주식관련 사채에 대해서도 2005년은 물론 향후 2~3년 사이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만하다. 또 2005년에는 하반기 이후의 경기회복 및 소비경기 개서을 염두에 두고 이전보다는 주식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비중을 늘려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기적으로 투자하라

그러나 아무리 유망한 주식에 투자한다고 해도 올바른 투자자세로 투자에 접근하지 않는다면 실패하기 쉽다.

일반투자자의 경우 주식에 실패하게 되면 무조건 우리나라 기업들과 후진적인 주식시장으로만 문제의 화살을 돌린다.
하지만 여기에는 주식투자자의 문제 또한 관과할 수 없다.

주식시장은 단기적으로는 투기판일지라도 우량주의 상승률에서 보듯이 장기적으로는 기업가치를 재는 체중계 역할을 한다. 주식투자는 경제상황과 기업에 대한 치밀한 정보 분석, 시장에 참여한 사람들의 심리, 자신의 투자처에 대한 냉철한 인식 등이 종합적으로 필요한 곳이다.

또 외국인이 우리나라 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국제화된 시장이라는 것이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해외에서 상당부분 매출을 거둬들일 만큼 글로벌화돼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즉 시장과 기업만을 탓할 것이 아니라 개인의 주식투자 방법에 문제는 없는지부터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

성공할 수 있는 주식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투자성향을 진단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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