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하고 40여개 영업점을 통폐합하는 내용의 비상경영대책을 발표했다.

하나은행은 1일 오전 월례조회를 통해 경영진과 임직원의 자발적인 자사주 매입에 이어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추가적인 주식매입에 나서는 방안ㅇ르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40여개에 달하는 영업점을 통폐합하고 임금 체계에 있어 직무성과급제를 도입하고 인건비 인상폭을 조절키로 했다.

김승유 행장은 앞으로 매년 주주들에게 10% 이상 배당할 계획이라며 우리사주조합을 통한 자사주매입은 직원들의 애사심 고양과 재산증식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행장은 SKG 파문으로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이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하나은행의 저력을 보여주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