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전문가 99.2%, 2월 기준금리 동결 예상
채권시장 전문가 99.2%, 2월 기준금리 동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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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채권시장 전문가 대다수가 2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11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4년도 2월 채권시장지표 동향'에 따르면 기준금리 BMSI지수는 100.8로 전월대비 1.6bp 상승했으며, 설문응답자 99.2%가 한국은행이 2월 기준금리를 2.50%로 동결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 근거로 미국의 경기개선 및 중국의 성장세 유지로 세계경제는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성장의 하방위험으로 남아 있다는 점이 꼽혔다.

2월 채권시장은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는 관측이 많았다. 종합BMSI 지수는 97.7로 전월대비 7.6bp 상승했다. 금리전망 BMSI 지수도 95.2로 전월대비 24.7p 상승해 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상당폭 개선될 것으로 조사됐다.

연초 미 연준의 테이퍼링 실시로 채권시장 약세가 예상됐으나 신흥국 경제위기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면서 주요 선진국 채권을 비롯한 글로벌 안전자산으로 자금 유입이 늘어났다.

이런 점을 고려해 채권금리 전망에 대해서도 금리 보합으로 보는 의견이 우세했다. 응답자의 69.6%가 금리 보합을 선택했고 금리상승 응답자 비율은 17.6%로 전월대비 16.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테이퍼링은 금리 상승 요인이었으나 수급적인 측면에서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지면서 테이퍼링은 불확실성으로 인식되는데 그쳤다"며 "국내 경제지표가 괜찮은 수준으로 이번 금통위에서는 낙관적인 관측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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