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바이오메드, KIMES 2014 참가…초소형 내시경 전시
메타바이오메드, KIMES 2014 참가…초소형 내시경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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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의료용 소재 전문 기업인 메타바이오메드가 오는 13일(목)부터 16일(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0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KIMES 2014)'에 참가해 초소형 카메라가 내장된 경막 외 카테터 'i-돌핀(DOLPHIN)'을 선보인다.

i-돌핀은 척추 디스크 환자들을 시술할 때 사용되는 의료기기로 세계 최초로 광섬유 조명, 초소형 카메라, 워킹 채널 등을 카테터에 일체화(一體化)해 제작된 제품이다.

그동안 국내에서 사용되던 대부분의 카테터는 수입품으로 일체형이 아니기 때문에 각종 시술에 별도의 장비가 필요했다. 하지만 i-돌핀의 출시로 환자는 물론 시술하는 의료진에게도 편의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i-돌핀은 척추 디스크 환부의 정확한 위치에 효율적으로 약물을 주입하는 시술에 특화돼 있다. 메타바이오메드는 향후 이비인후과 등 여타의 진료 및 시술 등의 분야에까지 적용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기술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회사 관계자는 "i-돌핀은 기존 제품에 비해 약 4배 이상 뛰어난 60,025(245*245)픽셀의 화소를 가지고 있어 환자의 치료부위를 보다 선명하고 정밀하게 촬영할 수 있다"며 "카메라가 튜브 안에 장착된 일체형임에도 굵기 3밀리미터가 기존 제품들과 차이가 없어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제품이 이미 특허도 모두 마친 상태인 만큼 세계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외 각종 의료관련 전시회에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메타바이오메드는 이번 KIMES 행사 중 인도네시아 실로암병원 측과 비즈니스 미팅이 잡혀있으며 태국 등 국내외 여러 바이어들과도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메타바이오메드는 신제품 i-돌핀 외에도 생분해성 봉합사, 본(bone)제품 등 기존 주력 제품도 함께 출품한다. 특히 생분해성 봉합사는 메타바이오메드를 포함해 국내 2개사, 해외 5개사 등 전 세계적으로 오직 7개 기업만이 직접 생산하고 있다.

한편, 국내외의 우수한 의료기기 및 병원설비를 소개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미국, 중국, 독일, 일본 등 38개 국가의 1095개 기업 참가한다. 올해로 30회째를 맞이하는 KIMES는 의학기술의 발전 및 의료시설의 개선, 국내 의료 산업의 발전과 수출 등에 기여해왔다. 
 

* 카테터(catheter) : 체강 또는 내강이 있는 장기 내로 삽입하기 위한 튜브형의 기구. 금속제의 경성인 것과 고무, 플라스틱제의 연성인 것이 있다.

* 생분해성 봉합사 : : 수술 후 체내에서 일정기간 분해되어 없어지는 수술용 봉합원사. 이 제품은 현재 미국의 존슨앤존슨 자회사인 에디콘(Ethicon), 타이코(Tyco)사와, 독일의 비브라운(B.Braun) 등 외국의 5개사와 국내 메타바이오메드를 비롯해 국내 삼양사를 포함하여 전세계적으로 7개사만이 직접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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