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충칭시 서기와 현대차 4공장 설립 논의
정몽구 회장, 충칭시 서기와 현대차 4공장 설립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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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구 현대차 회장(왼쪽)이 충칭시 위저우 호텔에서 쑨정차이 서기(오른쪽)와 면담하고 있는 모습 (사진 = 현대자동차)

[서울파이낸스 송윤주기자]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충칭(重慶)시 쑨정차이(政才) 서기를 만나 현대차그룹과 충칭시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충칭시 위저우 호텔에서 열린 면담에는 정몽구 회장과 쑨정차이 서기가 참석한 가운데, 현대차그룹 설영흥 부회장과 충칭시 황치판(奇帆) 시장이 전략합작기본협의서에 서명했다.

협의서에서 충칭시는 현대차그룹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토지 공급과 우수 인력 등 최대한의 지원을 제공하고, 현대차그룹은 충칭시에 현대차 4공장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충칭시는 중국 중서부의 유일한 직할시이며 중국 5대 중심 도시의 하나로, 중국 핵심 발전전략인 서부 대개발의 교두보 역할을 한다. 또한 입지조건이 좋고 인프라 및 공업 기반 시설이 탄탄하며 시장 규모가 크기 때문에 중국에서 투자잠재력이 가장 큰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정 회장은 "충칭은 완성차 공장의 입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춘 도시"라며 "현대차가 중국 내륙 판매 확대는 물론 중서부 자동차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쑨정차이 서기도 "현대차는 그 동안 중국 시장에서 거둔 눈부신 성과로 중국 진출 기업들의 모범사례로 인정받고 있다"며 "현대차 공장 건설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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