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코리안리 추정 이익 상향 조정
SK증권, 코리안리 추정 이익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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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Y2005 1,044억 전망…6개월 목표가 1만4,500원 제시

SK증권이 코리안리의 2005사업년도(2005년 4월~2006년 3월)의 순이익을 기존 1,016억원에서 1,044억원으로, 2006사업년도 순이익은 1,169억원에서 1,221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코리안리의 2005사업년도 1월(2005.4~2006.1월)까지 순이익은 95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2% 증가했다. 특종보험과 해외부문의 수재가 양호한 신장세를 나타냄에 따라 경과보험료는 전년동기대비 13.2% 증가한 1조5,305억원을 기록했다. 보험영업의 효율성을 나타내는 합산비율은 자동차보험 등의 경과손해율 상승으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0.8%p 상승했다.
 
SK증권 신규광 연구원은 “합산 비율의 상승으로 보험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4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비상위험준비금 적립액을 감안한 실질보험영업이익은 소폭 감소에 그친 것으로 분석된다”며 “여타 원수보험사와 달리 코리안리의 보험영업부문 손익이 상대적으로 양호하게 나타나는 이유는 원수보험사 손해율 상승의 주된 요인인 자동차보험의 비중이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반 원수보험사의 경과보험료에서 차지하는 자동차보험 비중이 35~40%에 달하는 반면 코리안리의 경우에는 22%에 불과하다. 또한 수재보험의 손해율이 계약시점대비 크게 상승할 경우 지급경비의 감소로 일정 부분 상쇄시킬 수 있는 영업구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코리안리는 보험영업부문의 실질적인 이익이 소폭 감소한 반면 투자영업부문의 이익은 양호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2005년 4월~2006년 1월 중 투자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5.7% 증가한 601억원을 기록했다.
 
신 연구원은 “이는 코리안리의 운용자산이 전년동기대비 16.2% 증가하여 투자영업수익이 17%대의 증가세를 나타낸 반면에 투자영업비용에서 단기매매증권처분손실의 감소로 투자영업비용 증가폭이 적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또 “2006년부터는 기업보험을 중심으로 재보험 요율 상승세가 전망됨에 따라 코리안리의 주가를 상승시킬 수 있는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SK증권은 이러한 추정 실적의 상향 조정과 상승모멘템을 고려하여 코리안리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6개월 목표주가로 1만4,500원을 제시했다.
 
 
김참  charm79@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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