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이날 채권시장은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매수하면서 장기물 중심 강세를 나타냈다. 단기물 금리가 많이 낮아진 만큼 장기물 중심의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일 미 국채 10년물은 2년물 국채 발행 부담감 및 인플레이션 상승 경계감으로 2bp 오른 2.63%를 기록했다. 미국 5월 기존주택판매는 전월대비 4.9% 증가해 예상치(1.9%)를 상회했다. 미국 6월 Markit 제조업 PMI 예비치도 57.5로 예상치를 뛰어넘고 2010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0.7bp 내린 연 2.683%에 거래를 마쳤다. 5년물은 0.6bp 하락한 2.894%에 고시됐다.
10년물은 2.0bp 내린 3.215%에, 20년물은 2.5bp 하락한 3.36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국고채 30년물도 2.4bp 내린 3.434%에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91일물은 보합인 2.551%, 1년물은 0.2bp 내린 2.603%에 장을 마감했다. 통안증권 2년물은 0.5bp 하락한 2.665%을 기록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0.6bp 하락한 3.111%, 회사채 'BBB-'등급은 0.5bp 내린 8.80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은 보합인 2.65%를, 기업어음(CP) 91일물은 0.01% 내린 2.71%를 기록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 거래일대비 2틱 오른 106.36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1246계약 순매수했다. 반면 은행과 금융투자는 각각 1483계약, 810계약 순매도했다. 총 거래량은 7만6676계약으로 전일 대비 2만 계약 줄었으며 미결제약정은 18만8556계약으로 집계됐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 거래일대비 18틱 상승한 115.06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1781계약 순매수했다. 은행도 154계약 순매수한 반면 금융투자는 1979계약 순매도했다. 총 거래량은 5만6524계약으로 전일과 비슷했으며 미결제약정은 4만4612계약으로 집계됐다.
신얼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까지 현물에 대한 수요는 괜찮았고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오랜만에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매수함에 따라 틱이 크게 올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