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여름방학 학군수요 등 움직임…수도권 0.01%p ↑
[전세] 여름방학 학군수요 등 움직임…수도권 0.01%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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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부동산써브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이번 주 전세시장에서는 여름방학 및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부족한 매물을 선점하려는 수요가 나타나면서 소폭 상승세가 이어졌다.

서울에서는 개발호재가 있거나 물건이 부족한 지역에서, 서울 외 지역에서는 서울 진입이 편리하고 주거여건이 좋은 곳에서 움직임이 포착됐다.

11일 부동산써브 등에 따르면 7월 2주(7월4일~10일)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서울·경기·신도시·인천 등 전 지역이 0.01% 상승했다. 경기는 6주, 신도시는 5주, 인천은 4주 연속 0.01%p 상승했다.

서울은 0.01%로 소폭 올랐다. 서대문구(0.06%), 도봉구(0.04%), 양천구(0.03%), 광진구·동대문구(0.02%)가 상승했다.

서대문구는 북가좌동 일대가 올랐다. 수도권지하철 6호선 증산역과 경의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을 이용할 수 있고 상암DMC가 인근에 위치해 세입자 문의가 많다. 북가좌동 일대는 가재울뉴타운 내 단지를 제외하고는 가구 수가 적고 저렴한 단지들이 많아 대기수요도 많다.

비교적 가격이 높은 가재울뉴타운 내 단지들도 재계약을 앞두고 호가가 올랐다. 북가좌동 월드컵현대 109㎡가 1000만원 오른 2억6000만~2억8000만원, 신일해피트리 76㎡도 1000만원 올라 2억~2억2000만원이다.

도봉구는 쌍문동 일대가 올랐다. 물건이 부족해 시세보다 1000만원가량 높게 나온 물건도 바로 계약으로 이뤄지고 있다. 일부 집주인들은 시세보다 2000만~4000만원 정도 전셋값을 올리기도 했다. 쌍문동 한양1차 89㎡가 1000만원 오른 1억7000만~1억9000만원이다.

동대문구도 물건 부족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내달 입주예정인 답십리래미안위브(답십리16구역)에서도 매물만 나오고 전세물건은 나오지 않고 있어 물량이 많이 부족한 상태다. 답십리동 우성그린 82㎡가 1000만원 오른 1억9000만~2억원이다.

경기 역시 0.01%로 소폭 올랐다. 용인시(0.05%), 남양주시(0.04%), 수원시·고양시(0.01%)가 상승했다.

용인시는 풍덕천동 일대가 올랐다. 풍덕천동 일대는 경부고속도로 및 분당~수서 도시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고 수도권지하철 분당선 죽전역 주변으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세입자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현재 물건이 부족해 전셋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풍덕천동 수지1건영 160㎡가 3000만원 오른 2억4000만~2억6000만원, 수지1삼성1차 126㎡는 2500만원 오른 2억4000만~2억7000만원이다.

신도시도 0.01%로 중동(0.04%), 산본(0.03%), 분당(0.01%)이 올랐다. 중동 역시 물건이 부족해 올랐다. 수도권지하철 7호선 이용이 가능하고 부천시청 주변으로 백화점, 대형마트, 공원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서울 등에서 밀려오는 세입자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중동 한라주공3단지 52㎡가 500만원 오른 1억500만~1억2000만원, 상동 한아름삼환,동아,동성 82㎡도 500만원 올라 1억7000만~1억8700만원이다.

산본은 산본동 금강주공9단지가 올랐다. 단지 인근에 둔천초, 수리초·중, 궁내중 등 학군여건이 좋아 찾는 세입자들이 많다. 물건이 귀해 물건이 나오는 대로 계약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산본동 금강주공9단지1차 79㎡가 1000만원 오른 1억6000만~1억8000만원이다.

인천도 0.01%로 남동구(0.06%), 남구(0.02%)가 올랐다. 남동구는 구월동 일대가 상승했다. 구월동은 인천시청 및 인천종합터미널 주변으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세입자 수요가 많은 지역이다. 물건이 귀해지면서 대부분 단지에서 전셋값이 올랐다. 구월동 신세계 92㎡가 500만원 오른 9000만~1억1000만원, 구월힐스테이트(1단지) 87㎡도 500만원 올라 1억9000만~2억1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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