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綜所稅 신고대행 '봇물'
은행 綜所稅 신고대행 '봇물'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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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소득세(이하 종소세) 신고를 한 달 앞두고 은행들이 저마다 무료 신고대행 서비스를 실시중이다.

우리은행은 내달 15일까지 은행 거래가 없더라도 종소세 신고는 물론 세테크를 포함한 종합자산관리컨설팅을 무료로 실시한다.
국민과 하나은행도 이달 말까지 전 영업점 창구에서 종소세 신고자를 대상으로 무료 신고대행 서비스를 실시하며, 제일과 외환은행도 이번주 중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금융소득 종합과세는 이자나 배당금 등 연간 금융소득이 4천만원을 초과할 경우 다른 소득과 합산해 누진과세하는 제도. 대개 상위 20% 이상 고소득자가 주대상이기 때문에 은행들은 프라이빗 뱅킹(PB)과 연계해 고객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위해 우리은행은 본점에 금융전문 세무사를 포함한 전담반을 구성하고 전 영업점에 전담 창구를 설치했다. 1인당 10만원 상당의 업무대행 수수료를 받지 않고 관할세무서에 대신 신고해 준다.

하나은행은 지난 96년부터 세무사 자격증을 소지한 직원 위주로 무료 대행서비스를 실시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문 PB를 통해 자산운용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조흥은행도 1일부터 전 지점 VIP 코너에 종소세 헬프 데스크(help desk)를 설치하고 종합자산운용설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 한미은행이 각 영업점 PB센터에서 금융소득 4천만원 이상인 고객을 대상으로 내달 15일까지 서비스를 실시하며, 신한은행도 지정 회계법인에 의뢰해 기존 거래 없이도 무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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