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업체 TV광고戰 불붙는다
대금업체 TV광고戰 불붙는다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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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 계열 프로그레스
5월 공중파 노크...해피레이디도 제작중.


프로레스가 대금업계 최초로 TV광고를 선보일 계획임에 따라 대금업체의 TV광고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14일 일본계 대금업체인 프로그레스(대표 이덕수)는 최근 TV광고를 제작하고 광고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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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심의위원회에서 “적정 크기로 광고에 연 이자율을 표기하라”고 요구했던 것과 관련, 프로그레스는 기업 이미지에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을 우려해 TV광고를 유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그레스 관계자는 “고객들의 자사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므로 이자율을 표기하는 것이 문제가 될 소지가 적다고 판단, 광고를 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제작된 광고는 오는 5월부터 캐이블TV(OCN, SBS드라마채널, SBS스포츠채널, MBC드라마넷, MBC ESPN 등)와 극장, 옥외전광판 등을 통해 먼저 방영되며 하반기부터는 공중파 TV에서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광고 주인공은 신인 탤런트 윤설희씨. 프로그레스 관계자는 “유명한 연기자는 아니지만, 깔끔하고 상냥한 이미지가 프로그레스의 친절한 콜센터 상담원의 모습과 맞아 떨어졌기 때문에 모델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광고는 30초 분량으로, 급전이 필요하나 돈을 구할데가 없어 곤란을 겪는 직장 남녀의 에피소드가 중심을 이루고 있다. 마지막에는 자막으로 떠 있는 대출신청번호 ‘1566-1253’를 하나씩 손가락으로 때리며 “이리오세요(1253)”를 강조한다.

이번 광고를 기획한 광고 기획사 윤민영씨는 “살다보면 돈이 갑자기 필요할 때가 있으나 선뜻 가까운 사람에게 빌려달라고 말하기가 난처한 경우가 많다”며 “그런 사람들이 당당하게 급전을 융통할 수 있는 곳이 프로그레스라는 점을 강조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한편, A&O그룹 가운데 가장 먼저 TV광고를 선보인 프로그레스에 이어, 여성 전용 소비자금융회사인 해피레이디도 현재 TV광고를 제작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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