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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교수는 “출자총액 규제를 엄격하게 적용하려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입장에 대해 김진표 부총리가 반대하고 있다”며 “참여정부가 개혁 깃발을 높이 들고 있음에도 이제는 노무현 대통령 스스로가 개혁속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반 재벌론자로 알려진 장교수의 입장에선 의당 할만한 얘기였다. 동시에 이날 장교수는 곤경에도 빠졌다. SK(주) 최대주주인 소버린자산운용 고위 관계자를 만난 사실이 공교롭게도 이날 외신에 보도돼 일부 언론과 재계의 매도를 한 몸에 받았기 때문. 장교수는 소문을 즉각 부인했지만 만남 자체를 매도하는 분위기에서는 해명이 먹히질 않았다.
뭇매를 맞은 장교수가 앞으로도 자신의 소신을 계속 피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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