뭇매 맞은 장하성, 소신 피력 계속될까
뭇매 맞은 장하성, 소신 피력 계속될까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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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재경부 금감위 관료들은 개혁 주체가 아닌 개혁의 대상이다” 장교수는 지난 10일 동북아경제 국제 포럼에 참석, 평소 목소리보다 높은 톤으로 이같이 발언했다.

장교수는 “출자총액 규제를 엄격하게 적용하려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입장에 대해 김진표 부총리가 반대하고 있다”며 “참여정부가 개혁 깃발을 높이 들고 있음에도 이제는 노무현 대통령 스스로가 개혁속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반 재벌론자로 알려진 장교수의 입장에선 의당 할만한 얘기였다. 동시에 이날 장교수는 곤경에도 빠졌다. SK(주) 최대주주인 소버린자산운용 고위 관계자를 만난 사실이 공교롭게도 이날 외신에 보도돼 일부 언론과 재계의 매도를 한 몸에 받았기 때문. 장교수는 소문을 즉각 부인했지만 만남 자체를 매도하는 분위기에서는 해명이 먹히질 않았다.

뭇매를 맞은 장교수가 앞으로도 자신의 소신을 계속 피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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