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대한주택보증이 조직 내부의 비윤리적 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임직원 비리행위에 대한 익명신고시스템 '헬프라인(Help-Line)'을 본격 도입한다.
28일 대주보에 따르면 '헬프라인'은 특허 받은 반부패시스템 전문기관에서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부패신고 시스템으로, 신고자의 신분노출을 원천 차단하는 기능을 갖고 있어 각종 비리신고 활성화와 부패방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임직원의 공금횡령, 금품·향응 수수 등의 비리사항 뿐만 아니라 행동강령 위반행위나 법령을 위한한 예산 낭비사례 등에 대해서도 신고가 가능하게 된다.
대주보 임직원의 비위 사실을 알고 있는 내외부인은 누구나 대주보 홈페이지(www.khgc.or.kr) 또는 한국기업윤리경영연구원 홈페이지(www.kbei.org)에 접속하거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신고할 수 있다. 신고내용을 심사해 보상금 지급요건에 해당할 경우 최고 20억원까지 보상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 대주보 감사실에서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상시 제보가 가능토록 개인용 QR코드 스티커와 건물부착용 클린스티커를 제작, 배포하는 한편 제보 요령에 대한 직원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조원웅 상근감사위원은 "공공기관으로서 윤리경영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혹시 일어날지 모르는 관행적인 비리나 문제점을 조기에 발견하고 개선해 나감으로써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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