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진출국 중에 우크라이나, 사우디아리비아 등 이머징 마켓시장이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피델리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이머징마켓 중에는 우크라이나가 588%의 수익률로 1위를 기록했고, 선진국 중에는 스페인이 72%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나라는 우크라이나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444%, 아르헨티나 418%, 체코277% 등이 기록했고, 수익률이 가장 적은곳으로는 네덜란드 12%, 잉글랜드 29%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국가들은 모두 4년 전 한.일 월드컵이 끝난 이후로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우승국인 브라질도 지난 4년간 240%가 넘는 높은 상승폭을 그렸으나 상위권엔 들지 못했으며 한국은 81% 상승률을 기록했다.
더그 네이스미스, 피델리티 인터내셔널 유럽피안 퍼스날 인베스트먼트 메니징 디렉터(Doug Naismith, Managing Director, European Personal Investments at Fidelity International) 는 “세계 주식 시장은 지난 3년 동안 확연한 성장세를 보여주었으며 그 중 많은 국가들이 매년 연이은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피델리티 인터내셔널은 현재 모든 시장이 투자자들에게 유리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이머징 마켓의 성장세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토고, 앙골라, 이란 등은 아직 주식 시장이 없기 때문에 비교 대상에서 제외됐다.
김참기자 charm79@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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