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상장…2019년 5G시대 맞아 신시장 개척
[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통신장비부품 분야에 몰두해 온 텔콘이 광통신 사업분야를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삼아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중장기 목표로는 2019년 5세대(5G) 시대를 맞이해 신시장 개척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ICT 산업의 기초인 통신장비 부품소재 전문기업인 텔콘이 오는 24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채비를 갖췄다.
7일 임진훈 텔콘 대표이사는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연 가운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인정받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해외매출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 향후 2017년에는 전체 매출비중의 50%로 크게 확대 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1999년에 설립된 텔콘은 지속적으로 통신장비부품, 그 중에서도 커넥터와 각종 부품 등 지속적으로 통신장비부품을 개발해 KMW, 에이스테크놀로지, 삼성전자, 국내외 통신사 등에 공급해 왔다. 이러한 통신장비부품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장비회사는 물론 통신사에도 직접 납품을 하고 있어, 그 만큼 기술력이나 품질면에서 인정을 받고 있음을 방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텔콘은 지난 2009년 이후 최근 5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30.2%에 달했으며, 지난해 기준 영업이익률도 22%로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갖췄다. 게다가 지속적인 차입금 상환으로 올해 3분기 3%대를 기록해 재무건전성도 양호한 편이다.
지난해 텔콘이 거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4% 늘어난 466억원, 영업익은 76.8% 증가한 99억원이다. 올해 반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266억원, 35억원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었다.
임 대표는 "조만간 용인공장 설립으로 광전복합 커넥터와 광케이블 어셈블리를 공급할 계획"이라며 "또 이번 공장 설립으로 이미 100GHz 이상 전송선로 기술을 확보하는 등 향후 5세대(5G)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동시에 외국 수주 정비업체와도 탄탄한 파트너쉽을 구축해 글로벌 경쟁력도 키워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임 대표는 "올해 '무역의날'에는 1000만불 수출의 탑 수상이 확정됐다"며 "이러한 기세에 힘입어 오는 2017년에는 해외매출을 전체 매출비중의 50%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텔콘의 공모 예정가는 1만2500~1만4500원이며, 공모 후 총 발행주식수는 502만2000주다. 오는 13일과 14일 양일간 청약을 거쳐 오는 24일 코스닥에 상장된다.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